
색은 해방이다 - 마티스의 색채 여행, 에필로그 가끔은 색 하나가, 선 하나가,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조용하게 울릴 때가 있습니다.앙리 마티스의 그림은 저에게 그런 울림을 주었습니다.그래서 나는 그의 그림을 따라, 한 걸음씩,제 마음의 색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. 이 시리즈를 처음 시작할 때,저는 조금 지쳐 있었고(아니, 요즘 계속 지쳐 있습니다),일상이라는 반복 속에서 묵묵히 살아내고 있었습니다. 반짝이는 무언가가 사라진 것 같은 나날들.그때 마주한 것이 마티스의 그림들 이었습니다. 그의 그림은 때론 거칠었고, 형태는 단순했으며,때로는 너무 화려해서 현실감이 없기도 했습니다.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, 그의 색채는 저를 현실로 다시 끌어당겼습니다.눈앞의 장면이 아니라, 제 안의 감정이 색으로 번역되는 것..